미국의 대표적 패션의류 기업인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의 CEO는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이자 CEO인 도브 차니가 향후 3년간 80만 달러의 연봉에 CEO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서 회사측은 차니가 4월1일부로 앞으로 3년간 계속해서 자기 소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서 특별한 사유로 계약을 거부하지 않는 한 이 기간동안 차니 임기는 매년 자동으로 연장된다.
하지만 연봉이 다가 아니다. 아메리칸 어패럴 설립자이기도 한 차니는 연간 최저 8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보상 위원회(Compensation committee)에 의해 추후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 총 매출을 포함, 이자와 세금, 순부채, 재고 수준 등 여타 지표를 감안해 기본 연봉의 150%에 달하는 인센티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년 동안 목표로 한 에비타(EBITDA :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수준에 도달할 경우 아메리칸 어패럴 주식 750만 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12년 목표 에비타는 3230만 달러, 2013년 5330만 달러, 2014년 6820만 달러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지난 3월14일 총매출 5억5200만~5억5900만 달러 매출과 3200만~4000만 달러의 에비타를 목표로 한 2012년 가이드맵을 내놨다. 하루전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부채 5000만 달러 상환을 위해 조지 소로스의 투자 펀드인 크리스탈 파이낸셜(Crystal Financial LLC)과 8000만 달러에 대해 신규 파이낸싱하기로 했다.
새로 갱신된 계약에 따라 만약 차니가 런던에 있는 라이온 캐피탈(Lion Capital)과 1억1600만 달러의 부채에 대한 리파이낸싱에 성공한다면 에비타 목표는 크게 낮아진다.
연봉 및 성과급 등 재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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