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경량화 벗어난 헤비제품 주력
‘영원·에이글’ 25일 품평회 ‘차별성’ 강조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은 올 가을 겨울 최신소재들을 활용한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해 바이어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4일 성남 본사와 물류센타에서 각각 진행된 ‘에이글’과 ‘영원’의 신상품은 친환경을 베이스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아웃도어 웨어를 중시했다. 전체적으로는 기능성을 강화하면서도 캐주얼한 편안함을 추구했으며, 각자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원’은 지난해 대비 헤비다운 물량을 대폭 늘렸다. 약 2.5배를 증가시키는 등 다운전문 수출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퍼텍스 쉴드’ 대신 ‘윈드스토퍼’ 투레이어에 구스다운을 넣은 하이엔드급 제품은 내부를 한 겹 더 처리해 보온성과 함께 털 빠짐을 줄였다. 전문가 스타일은 후드 일체형으로 이너 카라를 더 높였으며 제품은 다운 이불 공법으로 만들어진다. 그만큼 품질에 대한 확실한 자부심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제품은 전체 중 65% 비중을 트레킹 라인으로 나머지는 트레블 15%, 익스트림과 퍼포먼스를 10%씩 나눠 구성했다. 트레블은 지난 시즌보다 증가시켰으며 브라운컬러 배색으로 메인테마로 활용했다.
소재는 면과 울을 많이 활용하면서도 면 라이크, 울 라이크 느낌을 중시 자연에 가까운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또 바지는 컬러를 과감하게 적용시켜 블랙일변도에서 벗어난 멜란지 느낌의 소재와 프린트 물 등 경쾌한 이미지를 제고 시켰다.
또한 영원은 이번시즌 용품 등 액세서리 비중도 높였다. 이분야 전문가를 별도 영입하는 한편 의류 등과 풀 코디를 가능케 하는 세련된 신상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자연을 내세운 ‘스마트 울’ 제품을 다양하게 제안해 시선을 끌었다. ‘스마트울(SmartWool)’ 브랜드는 1994년 미국의 스키선수들에 의해 탄생한 아웃도어 양말, 의류 브랜드. 뉴질랜드 메리노울을 사용,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아웃도어(등산, 하이킹양말)시장 65%, 스키양말에서 85%를 차지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원은 다양한 실용의류를 기획 공급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 개발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품평회에서는 티셔츠 등 등산 캐주얼 의류 외 캠핑의류 용품도 제안했으며, 스캇코리아의 기능성 자전거를 전시, 관심을 모았다. 한편 본사에서 진행된 ‘에이글’은 트레블과 트레킹으로 크게 나눴으며, 이들은 각기 다르지만 컬러를 통한 조화를 중시했다.
‘에이글’은 성장 브랜드인 만큼 아이템을 대폭 늘렸으며 다운제품에 대한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확대를 도모했다. 다운분야는 경량 보다는 헤비다운에 주력했으며, 길이에서 지난해와의 다른 확실한 차별성을 가미했다.
영원의 품질은 엄격한 수출기준을 넘어선 고급스포츠 의류 수출 기업이라는 것에서 말해준다. 다가올 추동 역시 다양한 가격대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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