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요 百 여성 커리어 매출 현황] 애매한 날씨 영향…세일효과 시큰둥
[4월 주요 百 여성 커리어 매출 현황] 애매한 날씨 영향…세일효과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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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단·아울렛 유통 매각’ 수면 위로

커리어 업체들은 4월 정기세일에도 시원찮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애매한 날씨 영향으로 봄 정상 판매율이 떨어지자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을 늦추었지만 4월 중하순부터 갑작스런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봄 간절기성 재고 소진에 의한 수익 개선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영향과 패션경기 자체의 전반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행사 물량을 전년보다 대폭 늘려 정상매출 보다 행사매출이 더 크거나 비슷한 곳이 많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할인율이 커지면 당연히 업체 수익이 줄어들지만 현재는 그것보다 재고 소진 쪽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넘 많다보니 악성재고율을 낮춰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백화점 내에서도 조닝이 축소되고 있는 추세여서 안팎으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채산성 악화로 커리어 브랜드들의 영업 중단 또는 일부 유통 매각 등의 소식도 잇따라 들리고 있다. 빅 3를 포함해 30여개의 매장을 영업 중이던 한 브랜드는 지속적인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최근 영업 중단을 선언, 5월 초부터 매장 철수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매각설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또 다른 브랜드는 아울렛 유통 부분을 정리하고 백화점 정상 유통에만 주력해 수익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후라밍고’가 6448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6310만원, ‘아이잗바바’가 6110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후라밍고’가 6237만 원, ‘캐리스노트’가 6161만 원, ‘엠씨’가 6117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아이잗바바·후라밍고·벨라디터치’(표 참조)가 상위에 올랐으며, 점당매출은 ‘벨라디터치’가 8482만 원으로 효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지크’가 7015만 원, ‘후라밍고’가 6931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앤클라인·아이잗바바’(표 참조)가 3강 구도를 형성했으며,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7510만 원, ‘엠씨’가 7180만 원, ‘앤클라인’이 698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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