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올해부터 PB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100여 개의 우수 협력업체와 함께 ‘PB 협력업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 초이스엘 탄생 1주년을 맞아 롯데마트 PB의 비전을 공유하고 PB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PB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7%에서 2011년 24%로 증가했고 올해는 25%로 확대될 전망이다”며 “향후 30% 수준까지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MPB 상품 확대’, ‘PB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PB 제조업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사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동반성장 PB ‘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 우수중소생산자브랜드)’ 상품을 확대한다.
‘MPB’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개 상품이 운영됐으나 올해 700개로 확대한다. 매출 규모도 작년보다 30% 이상 늘린 85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해외 점포를 통한 PB 상품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또 PB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해 ‘선급금’ 규모를 작년보다 2배 이상인 200억 원으로 늘린다.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한 판매도 강화한다. 쇼핑몰 PB 상품 전용 코너를 통해 매월 테마에 맞춘 PB 기획 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전용 PB 쿠폰 제도도 신설, 판매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노병용 사장은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PB 상품의 경쟁력이 만들어진다”면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B 상품 해외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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