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12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JEC Composites ASIA 2012)가 오는 26~28일 사흘간 싱가포르 선텍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한국의 근영실업(Keun Yung Industrial)을 비롯, 독일, 일본, 미국 등 세계 복합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383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복합소재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올해 주제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는 복합소재의 환경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유기복합소재이다. 전 산업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시키기 위한 새로운 환경 규제와 지속 가능성 개념을 채택하고 있어 유기복합 소재는 강력한 수요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2012 JEC Asia는 전통적인 유리 및 탄소 화이버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는 천연 화이버의 빠른 상업적 확산을 특별히 강조하기 위해 유기복합소재의 다양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량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부문의 다양한 복합소재 혁신도 조명된다. 현재 자동차 중량의 6%를 차지하는 복합소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차량 무게 및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는 탄소 소재 현황과 신규 프로젝트, 복합소재의 대량 보급에 있어 MRO가 미치는 영향, 복합소재 시장 주요 트렌드 등의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복합소재 시장 성장 잠재력과 과학, 기술, R&D 등 산업계 간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받은 말레이시아가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프레데릭 뮈텔 대표는 “아시아 복합소재 산업은 점점 더 생산 환경적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JEC Asia는 환경 친화적 솔루션인 유기 복합소재 시장의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는 이분야에서 큰 공헌을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51개국에서 7000명 이상이 전시회를 찾았고 이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6%, 미국 및 유럽지역이 24%를 차지해 날로 비중이 커지는 아·태지역 복합소재 위상이 반영됐다. 한국은 매년 약 9개 업체들이 참가해 한국관을 구성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일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이외지역에서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전세계 1600개 기업들 중 기술적 탁월성, 파트너 연계상의 모범성, 시장잠재력,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혁신상을 수상한다. 아시아는 지난 2000년 세계 복합소재 생산의 25%를 차지했으나 2002년부터 매년 8%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2008년 이 비중이 42%로 올랐고 2015년에는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축으로 중동,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성장으로 현재 아시아 복합소재 시장 규모는 180억 유로에 달한다.
2012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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