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저효율에 시달리고 있는 염색 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형(용수, 스팀 등) 염색기를 출시한 에이스테크(대표 김희구)가 올 초 에너지 관리공단으로부터 섬유기계 업계 최초로 에너지합리화 자금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염색가공업계는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형 염색기 도입에다 연리 2%대의 에너지 합리화 자금을 활용해 기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염색기 보급대수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어스테크는 에너지 합리화 자금활용을 시작하면서 6월 초 현재 계약 및 출고 대수가 10여대를 상회하고 있다. 에어스테크 김희구 대표는 “용수와 스팀을 30%까지 절약할 수 있는데다 시설자금까지 지원받아 계약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하반기 계약물량도 계속 증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에이스테크가 에너지 절감형으로 출시하고 있는 염색기는 점보염색기와 롱 튜브염색기 등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직접냉각 방식(DCW 장치)을 적용해 최고30%의 용수와 스팀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구경북지역에 편중되던 도입 사례가 서울, 경기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이미 수주 잔고만 10여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용량 점보 2튜브 염색기(튜브 당 300~400kg까지 가능)는 ITY 니트스판 염색업체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염색기를 도입한 업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10:1의 일반적 욕비에서 4~5:1까지 욕비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리 2%대 자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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