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차별화·하이엔드 감성’ 각광
F/W 가격 종전보다 15~20% 낮춰
탑비젼(대표 전효진)이 올 상반기 새롭게 선보인 ‘르에코(Le eco)’가 브랜드 대중화를 통해 인지도 확립에 적극 나선다. ‘르에코’는 ‘옷은 또 하나의 피부’라는 슬로건으로 오가닉이라는 차별화된 소재에 여성 소비자들을 소구할 수 있는 감성을 믹스한 브랜드다. 기존 기능성만을 강조해 패션성이 떨어지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이엔드 컨셉의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덧입혀 더욱 각광받고 있다.
현대 미아점과 부산서면점에 단독 매장으로 본격 선보여 특화된 소재와 디자인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 무역점, 신세계 강남점 등에서 팝업 스토어로 선보인 결과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알아봐주는 잠재고객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착안, 올 하반기부터 방향을 다소 수정했다. 고급 여성복을 지향하기보다는 가격 접근성을 높인 대중적인 브랜드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
전효진 대표는 “오가닉의 편안한 착용감과 환경까지 생각한 자연 친화적인 장점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직영 공장 증설과 생산공정에서 오는 거품을 더욱 줄여 가격을 종전보다 낮춰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르에코’는 점차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재, 신선한 디자인의 ‘패션’과 ‘에코’라는 큰 명제를 동시에 어필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차별화에 목말라하는 유통과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에는 기존 전개하던 커리어 브랜드 ‘씨엔’과 ‘르에코’의 복합 매장 구성이 용이할 수 있도록 컨셉 조정과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희소성 있는 소재 개발을 통해 ‘르에코’만의 내추럴한 컨셉을 확립하고 친환경 소재의 리빙, 잡화군도 보강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소비자들이 ‘르에코’ 같은 브랜드에 굉장히 목말라하고 흥미로워한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변화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토대로 내년에는 볼륨화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소비 절제가 생활화되고 있는 현재의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어필할 수 있는 상품력으로 이 시대가 원하는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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