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상쇄를 위해 백화점은 여름 상품에 대한 막바지 총력전과 입고된 가을 신상품에 대한 동반 구매를 유도했다. 영 조닝은 가을 신상품으로 리뉴얼되거나 또는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큰 폭은 아니었지만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소폭의 MD가 진행 돼 새 시즌에 대한 채비를 마쳤다.
동대문 브랜드, 온라인 편집 브랜드들의 시장 테스트를 위한 진입, ‘듀엘’의 급속한 매장 확장, ‘럭키슈에뜨’ 신규 오픈, ‘톰보이’ 매장 확대 등이 이슈가 됐다. 반면 여전히 점포 내 분위기는 한산했다. 신상품에 대한 윈도우 쇼핑족들이 많았으며 본격적인 구매로 이어지진 못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10~20%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이에 8월31일~9월2일까지 가을 신상품에 대한 10% 할인의 브랜드데이가 진행돼 구매 활성화를 도모했다.
全 백화점 매출 외형은 ‘에고이스트·보브·오즈세컨’이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점 평균 매출은 ‘에고이스트’가 5700만 원, ‘보브’가 4800만 원, ‘오즈세컨’이 4500만 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부진 여파로 업체들이 가을 상품에 대해 소극적인 물량을 준비한 곳이 많다”며 “대신 후반 물성에 대한 물량 투입으로 현재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다 10월 후반 즈음부터 본격적인 매출 캐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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