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류 품목 하향세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의류 매출이 수개월째 감소를 겪으며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백화점은 8월들어 의류 판매 부진과 전년보다 늦은 추석으로 인한 식품, 잡화 등 선물용품 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6.9% 감소했다.
대형마트 역시 추석일 변동으로 명절상품 구매 감소와 의무휴업, 경기 영향 등으로 3.3% 감소했다. 백화점은 여성정장(-13.0%) 및 캐주얼(-7.8%), 남성의류(12.6%), 잡화(-6.7%) 등 전부문에서 역신장했다. 불황속에 강세를 보이던 명품 및 아동·스포츠 부문마저도 매출이 각각 4.3%, 2.2% 줄었다.
여성정장 및 남성의류, 여성캐주얼 등 의류는 소비심리 위축과 중저가 위주의 상품 구매와 SPA브랜드·온라인을 통한 합리적 구매 패턴 확산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 역시 의류 및 스포츠 매출이 각각 4.9%, 0.2% 감소했다. 이는 전년보다 늦은 추석의 영향도 있지만 일부 점포의 의무 휴업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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