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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섬유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임캡슐이
제일모직 구미공장에 매설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제일모직 구미공장은 지난 94년 9월부터
공장부지 안에 스테인리스 특수강(지름 35CM, 길이
2.6M, 부피 160ℓ)으로 만든 `타임캡슐 1994’를 묻어
보관해 오고있다고 밝힌 것.
섬유타임캡슐은 국내 기업가운데 최초이며 제일모직이
40주년을 기념하여 섬유산업의 발전과정을 후세에게 알
리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다.
타임캡슐 1994에는 국내 섬유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책자와 CD-롬, 레이저디스크, 비디오 테이프 등 모두
502점이 포함돼 있다.
또 다양한 섬유류와 의류 제품을 비롯해 세계 12개국에
서 생산된 양모도 함께 타임캡슐에 들어 있다.
타임캡슐은 당초 제일모직 대구공장에 묻혔다가 지난
95년 구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진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제일모직 구미공장은 창사 100주년 기념일인 오는 2054
년 9월 15일 타임캡슐을 개봉할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