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계, 호응 높은 행사로 자리잡은 등반대회
섬유패션업계, 호응 높은 행사로 자리잡은 등반대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과 기부 실천의 場 역할


지난 10일 오전 9시, 섬유패션인 등반대회 행사 장소인 신흥대학교 운동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900여 명에 가까운 많은 섬유패션인들이 모였다. 공식 개회식 행사는 9시30분에 시작됐지만 주최측 고지에 따라 대부분 참석자들이 일찍 나와 있어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원활히 치뤄졌다.

이날 등산은 개회식 행사가 끝나고 10시부터 신흥대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망월사, 포대능선 정상, 원효사를 거쳐 다시 신흥대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작년보다 가파른 코스때문인지 일부 체력이 부친 사람들은 중간에 되돌아 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완주를 마쳤다. 또 애매한 갈림길에는 어김없이 행사측 안내요원이 자리를 지키며 길을 인도해 안전한 산행을 도왔다.

이날 섬유패션인들 전원은 콜핑에서 협찬한 점퍼를 입고 산행에 나서 다른 등산객들은 “어디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왔느냐”며 놀라기도 했다. 그러나 900여 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등산로가 가파르거나 좁아지는 길에서는 곳곳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 다른 등산객들 진로에 불편을 주기도 했다. 앞으로 참가인원이 많아질 경우 등산 코스를 분리해 산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일부 몰지각한 참가자들은 협찬된 점퍼를 입은 채, 점심 장소인 포대능선 정상 부근 헬기장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목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산행을 마치고 열린 폐회식에서는 참가자 900여 명의 참가비와 콜핑 박만영 회장,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한두흠 이사장, 한세산업 권달문 대표, 한국제면공업협동조합 김흥식 이사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임직원 성금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하는 성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번 등반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히 참석한 산악인 한왕용 대장과 탤런트 손현주 씨는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섬유패션업계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동참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섬유 업체들의 협찬이 이어졌다.

삼일방직(기능성 타월), 콜핑(아웃도어와 등산용품), 효성(기능성 티셔츠), 웰크론(등산용 타월), 동일방직(등산용 양말)은 매년 물품을 협찬하고 있다. 올해는 팬코의 최영주 회장이 등산 티셔츠를 협찬했다.

노희찬 회장은 등반대회가 업종과 지역을 초월한 전 섬유패션인의 성원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