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회장 서민석)의 정헌재단(이사장 이영숙) 정헌섬유산업상에는 남복규 영풍필텍스사장<사진 좌>과 서문호 건국대 교수<사진 우>가 기술부문과 학술부문에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30일 금요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번 정헌섬유산업상은 올해로 33회째를 맞는다. 정헌섬유상은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에 공헌한 섬유인을 엄선, 기술부문, 학술부문, 경영관리부문, 산업진흥부문, 특별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분류해 매년 2개 부문에서 영예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기술부문 수상자인 남복규 사장은 1994년 (주)영풍필텍스를 창업, 아웃도어/스포츠웨어용 초경량 기능성 박지직물 제품을 개발, 국내 경량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축적하는 등 기술력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학술부문 서문호교수는 23년간 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로 재직, 시험연구와 교육에 힘썼으며, 해양용, 산업용 섬유소재의 퇴화 거동, 정방 시스템에 따른 직물의 역학적 특성, 전기 방사에 의한 웹 형성메카니즘 및 나노웹의 형태학적 모사와 특성 추정, 이미지 분석법을 이용한 직물의 주름, 퍼커링 및 드레이프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 스팀분사 세탁시스템의 세탁효율 분석 등 수많은 과제를 수행해 섬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렸다.
서문호 교수는 서울대 공대 섬유공학을 나와 MIT 공대 서울대 섬유공학 석사를 거쳐 건국대 학장으로, 대학 연구처장, 섬유공학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논문으로는 전기방사 공정 중 방사 거동에 미치는 전기전도도의 영향, PAN 전기방사에서 방사선의 거동 관찰, 부착심지에 의한 모직물의 굽힘 특성변화, 이미지 분사 이용한 직물의 드레이프성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 폴리프로필렌 이형단면사 제조에서 방사조건이 이형도에 미치는 영향, 카바모일기를 측쇄로 갖는 방향족 폴리아미드의 합성 및 물성, 직물구조가 신합섬직물의 역사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 직물밀도 및 감량가공이 전단측성에 미치는 영향, 폴리프로필렌 이형단면사 제조에서 방사조건이 이형도에 미치는 영향, 휨 성질이 PET 필라멘트 직물의 드레이프에 미치는 영향, 연신비가 나일론 6의 밀도 및 수분율에 미치는 영향 등 섬유학술분야에서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복규 영풍필텍스 사장은 꾸준한 기술개발로 트렌드를 제시하는 고기능성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해, 국내 섬유산업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세계적인 소재 경량화를 제안해 국내 20여개 유명브랜드에서 제품을 출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경량소재 대명사로 불려지며 시장 점유율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수출시장에서도 보그너, 살레와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명품브랜드에서 에어셀 제품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적으로 도레이사 외에 큰 경쟁 상대가 없으며 국내 시장에서 에어셀이 도레이사 제품보다 고가로 판매되는 등 뛰어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일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면서 패션소재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에서 크리스찬 디올, 돌체& 가바나 등 유수의 유명 패션 브랜드에서 큰 관심을 보여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수사 합사 등 패션소재로의 접목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체브랜드로 DYNAX, UTD, REISSA, NYSPAN 등은 R&D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품질관리,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 확립에 따른 경영혁신의 결과이다. 특히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 참가는 한국 섬유업체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으며, 협력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한 상호 협력 체제 구축으로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남복규 영풍필텍스 사장·서문호 건국대 교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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