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천시’ MOU 체결 - 인천종합터미널 ‘복합쇼핑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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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왜곡된 환상의 언론플레이”
롯 데 “3자 입장 법적 문제 없어”

롯데쇼핑이 인천을 국제적 랜드 마크로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계자는 “일본의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을 모델로 삼아 계획을 구체화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천종합터미널에 들어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부지면적은 총 7만8000㎡ 규모다. 이 가운데 인천터미널이 약 3만4500㎡로 신축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단계적으로 증축돼 오는 2017년 오픈이 목표다.

관계자는 “인천터미널의 주요시설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중앙광장이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원스톱 쇼핑공간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의 영업면적은 6만㎡로 현 잠실점 수준이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등도 입점 되며 롯데시네마는 총 8개관 1300석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 이사는 “인천터미널 및 쇼핑, 문화시설이 단계적으로 오픈하면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롯데쇼핑의 인천터미널 프로젝트에 대해 “현재 인천지방법원에서 부동산 매각절차 중단 및 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법부 권위를 무시한 행위”라며 “인천시민들에게 왜곡된 환상을 심어주는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1차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법적으론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청사진을 제시했을 뿐 법적공방은 신세계와 인천시의 문제지 롯데는 제3자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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