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베스트 브랜드는 상품력을 앞세운 물량확보를 제때에 할수 있는 규모와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축약됐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하에서 국내 캐주얼 업계가 견뎌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도 많다. 짧아진 봄과 가을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는 것과 길어진 여름과 겨울을 위한 반응생산 시스템이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경쟁력이 탄탄한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와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 게스홀딩스(대표 박제임스),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등이 보유한 ‘TBJ’ ‘앤듀’ ‘마인드브릿지’ ‘게스’ ‘폴햄’ 등이 순위에 랭크됐다. 베스트 브랜드는 지난해 스타일리시, 진, 베이직으로 따로 구분했던 것을 통합 발표했다.
캐주얼 시장의 규모 축소 이유가 가장 크다. 온라인으로 SPA로 다채널 초저가로 치달으며 캐주얼은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해야하는 상황이다. 베스트 브랜드 선정은 진과 모던시크, 비즈니스의 대표브랜드를 선정했다.
‘앤듀’는 탄생부터 차별회된 디자인과 퀄리티로 고객 만족을 추구한다. 주력 아이템인 야상, 코트, 니트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야상점퍼는 밀리터리룩의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일리시 하고, 편안하고 실용적이다. 차별화된 아이템의 투입 등 선택과 집중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게스’가 진을 기조로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아웃도어 룩의 아우터를 출시, 브랜드 이미지가 가미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상품들이 매출력을 견인했다.
‘마인드브릿지’는 고급스럽고 단아한 정장, 캐주얼로 인기를 구가했다. 올해 인문학 강의로 이슈를 모으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롱런을 예고했다.
★ 캐주얼 : 1위 TBJ 2위 앤듀·게스
★ TD캐주얼 : 공동 1위 빈폴·라코스테 3위 헤지스
★ SPA : 1위 유니클로 2위 자라 3위 스파오
모던시크 | 앤듀 - 야상점퍼 인기 ‘70% 신장’
엠케이트렌드(대표:김상택, 김문환)의 ‘앤듀’가 베스트 브랜드로 떠올랐다. 탄생부터 차별회된 디자인과 퀄리티로 고객 만족을 추구해온 결과다.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겨울 아이템인 주력야상, 코트, 니트류 등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가을, 겨울 최고의 아이템인 야상점퍼로 기록됐다.
‘앤듀’의 야상점퍼는 밀리터리룩의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아이템들이 좋은 구매력으로 이어졌다. 최근 몇년간 인기를 끈 야상은 차별화된 디자인인 카모플라쥬 패턴과 컬러감 있는 다양한 스타일들을 내놓으며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야상의 신장은 브랜드 전체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 야상 출시와 코트, 니트 등 매출까지 크게 늘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차별화된 아이템의 집중 물량 투입 등 선택과 집중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앤듀’는 지난 가을 주력야상으로 하프스타일과 롱 스타일, 두 가지 스타일로 총 4만장을 기획, 초반부터 문의가 쇄도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로 카모플라쥬 점퍼를 포함한 밀리터리 점퍼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며 헤비아이템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다양한 SNS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해 신장세가 이어졌다.
진 | 게스 - 기획 강화 ‘아우터’ 판매 호조세
게스홀딩스(대표 제임스박)의 ‘게스’가 진을 기조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기획력을 발휘해 매출력을 견인하고 있어, 주목 받았다. 최근 소비자들은 캠핑을 비롯한 레저에 관한 관심 증가로, 아웃도어 룩이 각광 받고 있다. ‘게스’는 이같은 스타일을 접목시킨 아우터를 출시, 브랜드 이미지가 가미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낸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첫 선을 보인 세로형의 지퍼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운 점퍼의 경우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천장 이상이 팔려나가는 등 기염을 발휘해 ‘게스’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1월 초에 출시된 라쿤퍼 트리밍 아우터 또한 8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빅 사이즈 포켓이 아웃도어 룩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점퍼는 레드, 블랙, 네이비 세 가지 컬러로 출시, 커플룩으로 혹은 연령대를 초월한 고객들의 인기아이템이 됐다. 전체적인 아우터들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이는 감도 높은 디자인과 결합된 최신 트렌드의 반영과 합리적인 가격대, 올해 30주년을 맞는 브랜드 헤리티지가 합쳐져 일궈 낸 것. 특히 ‘게스’는 데님 브랜드의 이미지 속에 토탈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 원년으로 기억됐다. 올해 목표역시 ‘게스’는 당초 설정했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 마인드브릿지 - 니트·퍼·다운 등 ‘보온성 제품’ 인기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마인드브릿지’가 다양한 스타일링 전략을 내세운 상품을 제안해 베스트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마인드브릿지’는 예비 대학생, 예비 직장인들에게 고급스럽고 단아한 정장, 캐주얼로 인기를 구가했다.
올해 인문학 강의로 이슈를 모으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롱런을 예고했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간편하고 산뜻한 아이템으로 점점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고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상큼한 컬러감의 코트와 하프라인코트는 보온성과 슬림한 핏 감의 제품들과, 겨울이 시작되면서 옷깃에 탈부착 퍼(Fur)가 가미된 오렌지 빛 더블 버튼 코트가 인기를 얻었다. 특히 갑자기 하강한 기온으로 라쿤퍼 후드 자켓들이 판매력을 높이면서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퍼 장식의 칼라에 벨티드 장식, 사이드포켓의 편안하고 포근한 폴리퀼팅장식 산토모 퍼다운 점퍼, 톤온톤 울 배색 포인트를 살린 라쿤 후드 다운 점퍼, 나일론 퀼팅 라쿤 후드 다운점퍼가 인기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여성 라쿤 후드 다운 점퍼, 잔퀼팅 처리로 볼륨감을 살려주며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하여 겨울에 따뜻한 착장감, 라쿤 후드 디자인 등이 판매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