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고 있는 불황여파로 저성장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실속구매가 가능한 아울렛, 할인 유통점이 각광받고 있다. 알뜰쇼핑의 명소 마리오아울렛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주요 여성복 효자 아이템은 무엇일까.
올 겨울은 한파 영향으로 보온성을 강조한 다운자켓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박하고 부해 보이는 스타일보다는 라인감은 살리고 길이감은 늘려 원피스와 믹스매치가 가능하거나 캐주얼하게 연출 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트 또한 이너를 두껍게 챙겨 입어도 멋스럽게 연출 가능한 루즈하거나 박시한 스타일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관계자는 “안 좋은 경기 상황을 반영해 고가의 퍼 아이템 또는 코트류보다는 보온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다운자켓이 올 겨울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허리 스트링으로 라인감을 살린 야상 스타일 라쿤후드 다운자켓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커밍스텝’은 A라인으로 떨어지는 루즈핏 다운자켓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얼굴 윗선까지 깃선을 올려 입을 수 있고 이중 지퍼로 되어있어 세찬 칼바람으로부터 지켜준다. 리오더 기획가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해 총 100PCS이상 팔려 나갔다.
‘더틸버리’ 또한 목 깃선을 포근히 감싸주는 캐주얼한 롱 기장의 다운자켓이 50%할인된 15만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해 150장이 팔렸다.
‘데레쿠니’는 후드형 다운자켓이 후드와 가슴부분 머스크랫 장식으로 고급감을 높여 차별화된 퀄리티와 감각으로 소비자들을 어필했다. 한편, 본격적인 겨울 판매를 시작한 11월1일부터 현재까지 마리오아울렛 내에서 매출 상위권에 든 여성복 TOP 10 브랜드들<표참조>은 한파 영향으로 두 달간 약 3억~5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 선전했다.
이밖에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순위권에 든 브랜드<표참조>가 집계됐다. ‘미샤’ ‘아이잗바바’ ‘오즈세컨’이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이어 ‘에스제이에스제이’ ‘시스템’ ‘오브제’ 등이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브랜드들은 월평균 최소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9월 3관 오픈 및 리뉴얼과 함께 입점한 ‘더틸버리’와 ‘제이제이지고트’ ‘모조에스핀’ ‘구호’ 등도 오픈 이래 월평균 1억5000만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로 마리오아울렛 내 인기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