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장기 불황과 불확실성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심리적 압박에 따라 투자를 축소하는등 몸집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소비자들의 심리가 복잡해지고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 만큼 트렌드 전략이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소비자 니즈 변화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우선이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개별 기업들의 포지셔닝과 기업비전, 방향성등에 따라 실행 전략이 세워진다. 기업들은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기획 및 디자인 과정, 마케팅 활동 전반에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요소를 담아내고자 한다.
트렌드 리서치 & 전략 컨설팅 컴퍼니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트렌드 리서치와 전략 컨설팅 컴퍼니’로서 소비 트렌드와 마켓의 경쟁 환경 변화들을 정확히 분석하고 예측하는 작업을 기반으로 전략을 추출한다. 국내 최고 트렌드 전문가로 인정받는 안수경 CD는 “트렌드 예측은 과학입니다”라고 단언한다.
안 CD의 과학적이고 이성적 접근법과 패션의 감성을 접목하는 시즌별 트렌드 예측제시는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안 CD가 인터패션플래닝에 근무할 당시 매 시즌 발표하던 세미나들에서 강조하던 키워드들이 다음 시즌 해외 주요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그대로 나타나면서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안 CD는 패션디자인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에이다임에 입사, 아동복과 캐주얼, 스포츠 시즌 트렌드 및 여성해외컬렉션 분석, 남성해외 컬렉션 분석, 트렌드 워치, 컬러, 소재 트렌드등 정보사에서 다루는 모든 상품을 주도했다. 최근까지 총괄CD를 맡아 트렌드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안CD가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정보는 ‘트렌드 예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 전략’을 제시한다는 데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C-Cube 시스템활용 차별화
“트렌드 전략은 논리(Logic)가 바탕이 된 감성 전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는 논리죠. 단순히 4대 컬렉션이 나온 후 그것을 분석해 테마를 설정하고 디자인 디테일 및 컬러를 설정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어서는 안돼요.” 국내 트렌드 정보 마켓이 정체된 이유도 기존 서비스들이 해외컬렉션을 기반으로 정보를 나열하는 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차별화를 위해 C-Cube 시스템을 활용한다. 소비자들이 변화하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다. 소비자와 기업의 접점인 매장조사는 주단위로 진행한다. 실제 마켓에서 소비자들이 반응하는 그 무엇인가에 대해 파악한다. 그 결과에 따라 소비성향이 변화하고 또 원하는 아이템과 디자인의 변화도 캐치해 나간다. 변화의 감지를 섬세하고 미묘한 부분에서 찾아 기업이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C-Cube 시스템은 Curating,Core Strategy, Customizing의 단계를 거쳐 컨텐츠를 도출해 낸다. 이 시스템은 진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디자인의 제품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리서치-분석-전략도출-적용의 시스템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맨파워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구성원들을 보면 업계 연차가 10~20년 된 베테랑들로 이뤄져 있다.
한선희 대표와 안수경 CD 외 박은진 플래닝 디텍터는 현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디자인 전략 부분을 맡고 있으며 전 인터패션플래닝 수석 컨설턴트로 일했다. 아트 디렉터 임성민은 현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아트 디렉터역할을 수행하면서 경희대 의류학과 교수이자 다수의 영화 및 대중문화 분야 아트 디렉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켓& 리테일 전문분야의 박세은컨셉 크리에이터는 전 에이다임 인터패션플래닝 정보실장을 역임했다. 마켓&리테일 애널리스트 조정윤은 전 에이다임 인터패션플래닝 마켓 애널리스트, 모라비안 바젤 연구원을 지냈다. 최재황 마케터는 전 에이다임 인터패션플래닝 마케팅팀 차장, 스타일사이트 닷컴 슈퍼바이저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필드 스페셜리스트 그룹으로 이명자 실장(현 포지티브 초이스 대표)은 과거 WGSN과 Stylesight.com을 국내에 도입 운영한 글로벌 트렌드 정보의 전문가다. 코웍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의 소싱을 맡고 있다.
각 패션 및 인더스트리얼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필드 스페셜리스트 그룹은 전문분야의 프로젝트에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와의 유기적 코웍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선의 결과물을 생산해 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수석급 최강의 인력을 포진시켰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통해 그 동안 정보 컨설팅사들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소비자와 효율적 소통 방향제시
최재황 팀장은 “과거 정보획득이 어렵던 시절과는 달리 최근 웹 비즈니스로 전환한 정보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 역시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저하게 차별화된 시스템이 아니면 승부할 수 없게 됐습니다”라며 최근 컨설팅업계 상황을 설명.
“최근에는 몇 개월 단기 프로젝트 보다는 기업 내부에 실행단에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프로젝트가 선호되고 있는 편”이라며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복종 별 선두기업들이라 덧붙였다. 최재황 팀장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기획자로서 기업의 니즈를 담아내는 역할을 주도한다.
국내기반 중국 공략까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 커뮤니케이션은 회사 내부적으로 같은 시각,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사적 트렌드 교육을 말한다. 최근 이러한 전사 트렌드 교육에 대한 기업의 니즈가 대리점주나 판매사원 대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에서 트렌드를 적극 반영, 시즌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판매현장에서 신상품의 방향성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판매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트렌드교육을 커스터마이징하기 시작한 것은 더 나아가 브랜딩에 있어 간과되는 부분이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인 판매와 유통의 매니지먼트이기 때문. 상품의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일수록 일차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트렌드 컨설팅역시 브랜드에 속한 구성원 각각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현지 컨설팅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매수한 한국브랜드를 자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전략 컨설팅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컨설팅 분야 전문가 그룹 등장 ‘기대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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