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차별화’ 승부
대형마트 ‘차별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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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서비스’ 강화

계속되는 불황에 대형마트가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영등포와 강북상권에 회원제 할인점을 동시 오픈한다. 영등포점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 양평점과 불과 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 서남권 상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외국계 할인점 상권에 롯데마트가 동시 오픈하며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지만 토종 회원제 할인점의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빅마켓 1호점 금천점이 오픈했을 당시 코스트코 양평점과 10여 가지 주요 생필품의 가격공방이 한 달간 진행되면서 신라면 한 박스가 1만5690원에서 1만0390원으로 35% 하락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외국계 할인점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462㎡규모의 문화센터를 갖췄다. 3개월 단위의 400여개 강좌를 운영한다. 애완동물 수요를 반영한 ‘펫가든’과 키즈카페, 약국 등 20여개의 편의시설을 통해 고객만족도 높였다.

롯데마트는 4000여개 상품 중 70%인 3000여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 의류 등은 직수입,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패션잡화와 화장품은 시중가보다 각각 70%,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등 해외 인기 의류브랜드도 10~40%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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