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이 올 봄 에메랄드 그린, 옐로우, 오렌지 등 생기 있는 컬러와 기하학 무늬부터, 플라워, 애니멀 패턴 등 강렬한 패턴의 트렌드를 제안한다. 특히 이번 시즌 애니멀 패턴은 고유의 블랙 혹은 브라운 컬러에서 탈피해 거칠고 강한 이미지 대신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보디가드 배정숙 디자인팀장은 “시스루룩이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련되게 매치할 수 있는 네온 컬러와 화려한 애니멀 패턴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봄 햇살을 담은 ‘네온 컬러’
컬러는 올 초부터 모든 패션 아이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비비드 컬러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주는 데 주로 활용됐던 네온 컬러가 속옷 전체에 적용되면서 더욱 과감해졌다.

올 시즌 ‘리바이스 바디웨어’가 선보이는 ‘시스루 네온’은 형광 옐로우, 그린, 레드 컬러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패턴이 시원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준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은 디테일 때문에 속옷이 노출되었을 때에도 속옷의 느낌이 나지 않아, 부담 없는 시스루룩 연출에 제격이다.

*밝고 화사한 ‘레오파드’
애니멀 패턴 언더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섹시하고 도발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즌에 관계 없이 꾸준히 인기다. 이번 시즌, 레오파드 패턴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페미닌한 느낌의 레이스나 파스텔 컬러와 믹스돼 밝고 화사하게 변신했다. 평소 레오파드를 부담스러워 했던 여성들도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보디가드’는 ‘그린’과 ‘레이스 장식’을 세련되게 매치해 한층 밝고 산뜻한 무드의 ‘볼륨&라이트’를 선보였다. 그린 컬러의 레오파드 패턴이 호랑나비의 무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싱그러운 봄의 감성을 더했다.

소프트한 느낌의 파스텔톤 컬러로 톤다운 시켜 레오파드 특유의 강렬함을 로맨틱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예스’는 파스텔 색상에 레오파드 패턴을 은은한 도트 무늬로 배열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주는 ‘밀키 옐로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