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 기대…5일부터 정기세일
장기간 위축되던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자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매출이 10% 선을 웃돌자 매출 훈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경쟁사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달 29일부터 세일을 시작했다. 아이파크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캠핑용품 기획 특가전을 내세워 세일 초반을 리딩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봄 세일을 펼친다. 롯데는 ‘롯데 유니크 콜렉션’ 상품전을 열고 협력사와 함께 준비한 100여개의 여성, 남성, 잡화 브랜드들의 단독상품을 선보인다.
‘질스튜어트’ ‘DKNY’ 등 4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컨템포러리 페어’는 14일까지 진행한다. 광고물에 표시된 QR코드를 검색하면 2013년 뉴욕, 파리 패션쇼 현장을 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등 14대 아웃도어 이월상품도 30~50% 할인한다.
신세계는 세일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하고 특가상품을 10% 늘렸다. 대형행사를 세일초반에 배치했다. ‘시슬리’ ‘닥스’ 등 2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핸드백 창고 대 방출전’과 일별 5만원 항정 특가상품, 40~60% 할인 판매하는 스크래치 상품전도 연다.
총 8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골프대전은 최대 70% 할인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3월 들어 매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대형행사를 세일 초반부터 집중 시키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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