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여성복 PC가 3월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커리어 브랜드들도 소폭 신장 마감했다. 3월에도 쌀쌀하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잠깐 잠깐 비춘 봄 햇살은 화사한 신상품으로 가득 메운 매장 내 고객 집객을 높이고 여성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커리어는 타 여성 PC에 비해 선방하며 매출을 리딩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충성 고객 위주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는 이너와 트렌치, 자켓 등 간절기 상품이 호응을 얻으며 매출훈풍에 힘을 실었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매출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4월 정기세일과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물량 투입으로 구매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요 브랜드 점 평균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10%를 기록해 보합 또는 소폭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엠씨’가 7546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후라밍고’가 7533만원, ‘캐리스노트’가 7185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후라밍고’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후라밍고’가 7382만원, ‘엠씨’가 7120만 원, ‘캐리스노트’가 7058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아이잗바바·후라밍고’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벨라디터치’가 9700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캐리스노트’가 8402만 원, ‘후라밍고’가 7865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앤클라인’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엠씨’가 9450만 원, ‘쉬즈미스’가 8956만 원, ‘피에르가르뎅’이 8087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