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구두테마역’ 거듭난다
성수역, ‘구두테마역’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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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위상제고·지역정체성 확립

서울디자인재단(대표 백종원)의 주도 아래 올 9월 성수역이 ‘구두테마역’으로 거듭난다.
이번 사업명은 ‘성수역 구두테마 전시 콘텐츠 설계및 제작 설치’로, 업계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성수역에 지속 가능한 총체적 경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성수역은 지상 2층의 1, 4번 출구 방향 공간 360평과 3층 스크린 도어 등 승강장을 새롭게 꾸민다. 재단의 기획안에 따르면 2층에 수제화 뮤지엄과 아트 퍼니처, 3층에 그래픽 디자인을 위주로 꾸며질 예정이나 선정 업체의 재량에 따라 층계참 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2013년 9월 오픈 예정이며 2014년 2월까지 개선 및 보수가 이뤄진다. 사업비는 서울시로부터 약 7억 원이 지원된다.

지난 8일 사업설명회<사진>를 행하고 업체들과 함께 성수역사 곳곳을 살폈으며, 오는 19일까지 설명회 참가 업체에 한해 제안서 접수 및 입찰참가를 신청 받는다. 이후 24일 정량적 평가와 제안서 PT 및 심사평가를 거쳐 24일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선정되며, 4월 안으로 협상 및 계약이 체결되면 5월부터 사업이 착수된다.

재단 측은 이 외에도 구두 네트워킹 데이 와 신진발굴 및 장인협력, 공동매장 등 성수역 수제화 관련 사업과 이외 서울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최단 시간에 집중력을 기울여 구두 테마역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체 선정에는 전시 콘텐츠 기획과 전시 연출에 대한 주관적 평가 배점이 높아 수제화 가치향상과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획력과 감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또한 선정 업체가 성수동 제화산업 리서치 및 컨텐츠 개발까지 도맡아 진행해야 해 성수동 구두업계 및 업체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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