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계·피혁잡화 ‘비너스인보그’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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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핸드백 런칭 행보 주목

서울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모다랩(MODALAB)’은 유럽 3대 명문 패션스쿨 세꼴리와 아카데미아 이탈리아나와의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은 패션스쿨로, 패션사업부 안소니앤테스를 조직하고 주얼리 및 의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비너스인보그’ 피혁 핸드백과 구두 라인을 런칭하고 일본 유명 패션스쿨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모다랩의 안동연 학장을 만났다. <모다랩 안동연 학장 사진>

‘모다랩’ 패션스쿨 및 사업부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

- ‘모다랩’은 사설교육기관으로 등록된 종합디자인스쿨로 어학과 패션실무를 동시에 교육한다. 2000년부터 이탈리아 패션스쿨과 연계해 현지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다. 주얼리를 중심으로 구두 및 핸드백 디자인 및 제작을 가르치고, 별도 패션사업부 안소니앤테스를 통해 ‘비너스인 보그’ 의류 및 잡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본인은 학장이면서 패션사업부 이사로 재직 중이며 주로 해외업무와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다. 권영남 대표는 패션사업부 운영 및 홍보 마케팅을 맡고 있다.

교육기관인 동시에 패션사업을 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학연계가 되고 있나.
- 교육기관 모다랩 20여 명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패션사업부 안소니앤테스를 통해 디자인 및 비즈니스 실무에 투입되고 있다. 이전에도 패션사업 경험이 있어서 2000년도 예물용 파인 주얼리 브랜드를 런칭해 현대백화점 주요점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09년에는 패션 주얼리와 함께 의류와 프리미엄 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자 신규 브랜드 사업부 안소니앤테스를 꾸렸다. 브랜드 ‘비너스인보그’를 전개 중인데 의류와 프리미엄 진에 이어 이번에 피혁 구두와 가방을 런칭하고 패션쇼<사진>를 열었다. 이름 그대로 전설 속 미의 여신,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컨셉으로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번 피혁잡화 런칭 이후 유통 및 판매는 어떻게 전개될 예정인가.
- 현재 부산 단독매장에서 의류를 판매 중이며 가방과 구두는 홈쇼핑을 통해 5월 초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며 가격대는 5~15만 원대다. 지난 달 패션쇼를 열고 가방과 구두각각 28점씩 선보였다. 5월 초 홈쇼핑을 통해 홍보 및 마켓 테스트를 할 방침이고, 반응을 봐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는 순차적으로 할 방침이다. 현재 여성 제품들뿐이나 남성 피혁 잡화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

모다랩과 안소니앤테스의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 그간 15년 가까이 이탈리아 유명 패션스쿨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해 왔고, 올해는 일본의 유명 교육기관 히코미즈노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나와 권 대표도 주얼리를 전공했고 모다랩과 히코미즈노 역시 주얼리를 기반으로 한 교육기관이지만, 최근에 패션업계에서 가방과 구두의 비중이 높아졌고 전망도 밝게 점쳐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런칭과 히코미즈노 협력을 통해 피혁잡화 교육 및 비즈니스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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