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해로즈 이어 유럽진출 본격화
성주그룹(회장 김성주)이 오는 7일 스위스 취리히에 ‘MCM’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성주그룹은 현재 총 32개국에 120여개 ‘MCM’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 런던 해로즈 재입성에 이어 취리히에 매장을 오픈해 유럽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성주그룹은 2005년 독일 피혁잡화 ‘MCM’를 인수 및 전개해 국내외에서 명품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명실상부한 명품 대열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페닌슐라 호텔 입점을 시작으로 2010년 상하이와 홍콩 하버 시티, 2011년 신광천지 백화점과 홍콩 엔터테인먼트 빌딩에도 매장을 냈다. 취리히 매장은 ‘MCM’의 15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런던 해로즈 백화점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지점이 될 전망이다.
유럽 럭셔리 시장의 산실로 알려진 스위스 취리히의 중심부 뮌스터호프에 자리하고 있어 사업부의 자신감도 높아졌다. 성주그룹은 이밖에도 연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 아시아에도 매장 오픈을 계획해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성주 회장은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취리히의 심장부 뮌스터호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 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도 ‘MCM’의 정신과 디자인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취리히 매장 오픈이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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