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주춤·혼수제품 신장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3사 백화점들의 4월 매출이 3~4% 증가하면서 깜짝 반등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의류 매출이 주춤하면서 혼수 관련 상품 판매가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봄 세일 이후 꽃샘추위와 이상기온으로 나들이 의류 소비가 전년대비 줄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4월 매출이 기존점 기준 4.1% 상승했다. 지난달 이상기온 현상으로 패션 판매는 주춤한 반면 결혼시즌과 지난해 윤달 영향으로 가전, 가구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여성의류와 남성의류가 각각 5.2%, 4.8% 신장했지만 패션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과 웨딩시즌으로 가전과 가구 매출은 늘었고 무역센터점 증축효과로 해외패션도 11.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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