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 수요 증가 영향
4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늘어난 14억5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U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유럽 섬유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경기지표 호전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1~4월 누적 수출은 51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4월20일 현재 통관실적 기준으로는 9억43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늘어났다. 직물은 여전히 1.1% 줄어든 5억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제품과 섬유사는 각각 5.1%, 5.0% 증가했다.
수입은 7억4700만 달러로 14.3% 늘어났다. 제품 수입은 4억9300만 달러로 21.1%, 섬유사 1억3300만 달러로 8.5% 증가했다. 직물은 1억600만 달러로 0.6 소폭 증가했다. 특히 남성바지(47.1%) 수입 증가폭이 컸다. 한편 우리나라 4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463억 달러, 수입은 0.5% 감소한 43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은 엔저현상으로 인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 수출은 올들어 1월 7.4% 늘어난 후 2월 -17.1%, 3월 -18.2%로 계속해서 감소해 왔다. EU 수출은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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