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크레이프 직물(3)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크레이프 직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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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프 직물(3)
(4) 주자직 크레이프(satin crepe)
경사를 무연사로 하고 위사를 S연과 Z연의 강연사를 실크일 때는 3000~3500 tpm(인견사일 때는 1800 ~2500 tpm) 으로 하고 두 올씩을 차례로 위입해 조직을 정칙 주자직으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직물의 한쪽 면은 잔잔한 요철이 있는 주자직으로 보이고 다른 쪽 면은 플렛 크레이프와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이때의 조직은 주로 5매 주자직으로 ‘새틴 크레이프’라고도 한다.

주자직 크레이프 직물 표면에 무늬를 넣은 것을 ‘문주자(紋朱子) 크레이프’라고 하는데 굵은 위사를 평직으로 제직하여 호박(琥珀) 무늬와 같은 것을 만들거나 주자직 바탕과 크레이프 바탕을 교대로 배열해 경사방향의 스트라이프를 나타나게 한 것 등이 있다.
용도는 주로 여성용 드레스나 정장용, 모피 코트의 안감 등으로 사용한다.

(5) 조젯 크레이프(georgette crepe)
어느 경우나 크레이프 효과는 (1) 꼬임수 (2) 실의 굵기 (3) 실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의 올 수 (4) 직물의 조직과 밀도 (5)실의 꼬임 방향의 조합 방법 (6) 제직 중이나 요철을 만들 때의 장력 (7) 요철 만드는 방법 (8) 최종 마무리 가공방법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조젯 크레이프는 경사나 위사 모두를 S연과 Z연의 강연사를 사용하는데 경사나 위사의 굵기나 꼬임수를 거의 같게하고 두 올씩 교대로 위입(filling)한 조직이다. 밀도는 촘촘하지 않게 해 비교적 얇고 가벼운 직물을 만든다. 얇은 직물이지만 촉감은 다소 단단하며 광택이 없다.

실크 조젯은 120d나75d의 실을 사용해 꼬임을 3000 ~3500 tpm 정도로 하고 무게는 대략 20~50gr/m 정도의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다. 실크 이외에 큐츠라 같은 섬유로 만드는 경우는 보통 75d의 실을 사용해 꼬임을 2500 ~2800 tpm 정도로 한다.

그 어느 경우나 제품은 표백을 하거나 포염색 또는 날염해 사용한다. 때로는 강연사 대신에 실의 굵기나 색상이 다른 무연사를 위입해 경사방향의 줄무늬나 격자문양의 조젯 제품도 있다. 이 근래에는 순 면제품, 폴리에스테르/면 혼방 제품, 울 조젯, 폴리에스테르 100% 제품 등도 나오고 있다. 용도는 원피스, 드레스, 블라우스 등이다. 이 외에도 요류 크레이프 등 종류가 더 많으나 이 정도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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