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따뜻한 햇볕이 그리워지게 했던 찰나의 봄을 뒤로하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 다가왔다. 여전히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악재들이 산재하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의 움직임 만큼은 분주하다. 패션 브랜드사들은 빅 모델 발탁과 청량감이 물씬 느껴지는 화보촬영, TV-CF 온에어, 활발한 PPL 등을 통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시동을 걸었다.
비치&팝 아트 유쾌한 만남!
■ 예쎄
아마넥스(대표 최병구)의 로맨틱 여성캐주얼 ‘예쎄’에서는 비치와 팝아트가 만나는 여름화보를 공개했다. ‘BEACH POP! MIXD BEACH’N ART’ 라는 타이틀로 영한 감성과 60년대 레트로무드가 반영된 비치팝 스토리 화보는 팝아트적인 패턴, 핫썸머가 연상되는 스트라이프와 비치소품, 트로피칼적인 강렬한 컬러무드가 믹스된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에너지 넘치는 여름 분위기와 송지효의 톡톡튀는 감성이 어울려 빛을 발한 촬영으로 네온컬러를 포인트로 매칭 한 여름 컬렉션은 송지효의 밝고 톡톡 튀는 매력을 극대화 했다.
60년대 꾸레쥬룩이 현대 레이디 스타일로 트위스트 된 이번 여름 컬렉션은 옵아트적인 그래픽을 중심으로 비비드한 컬러감, 볼드한 체크, 스트라이프 패턴이 강조된 모던한 스타일과 걸리쉬한 감성의 프레피룩이 믹스되었다. 모노톤에 아쿠아 블루, 옐로우, 핫핑크, 네온컬러로 포인트를 주었고 열대 플로럴 패턴 또한 믹스되어 모던하면서도 에스닉하게 제안한다.
지중해 트로피컬 감성 물씬
■ 여성 아날도바시니
아마넥스(대표 최병구)의 이태리 감성 여성 캐주얼 ‘여성 아날도바시니’가 섬머 촬영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러피안적인 감성을 ‘Feel Milano, Feel Arnaldo Bassini’라는 컨셉으로 시즌감있게 표현했다. 지중해의 트로피컬한 컬러감을 모티브로 눈부시게 푸른물과 강렬하게 대비되는 플라워를 배경으로 핫 섬머의 시즌감을 한껏 나타냄과 동시에 유럽의 고딕양식을 느낄 수 있는 석고상을 오브제로 페미닌하면서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섬머 컬렉션은 페미닌한 레이디 룩으로 센슈얼한 터치와 인공적인 요소가 트위스트되고 모즈룩과 만나 젊고 경쾌하게 보여주었다. 블랙 & 화이트의 모노크롬과 다양한 플라워패턴과의 만남으로 상반된 요소가 결합되어 모던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로 전개된다. 컬러풀하지만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는 이번 컬렉션이 이다해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시원하고 세련되게’ 청량감 표현
■ 블루페페
대현(대표 신현균, 신윤건)에서 전개하는 ‘블루페페’가 2013 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역동적이고 액티브한 배경과 포즈 등을 통해 ‘블루페페’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도회적인 감성을 시원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했다.
시원해 보이면서 모던한 블랙&화이트, 블루 컬러와 오렌지핑크, 옐로우 등의 생기 있는 컬러로 화사함을 더했으며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토대로 무겁지 않은 오피스 룩부터 데일리 룩까지 스타일링에 트렌디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블루페페’의 2013 여름 화보는 홈페이지와 카달로그, 전국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여름 비즈니스우먼 룩 제안
■ 올리비아 하슬러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올리비아 하슬러’가 배우 박진희와의 화보를 통해 비즈니스우먼을 위한 섬머룩을 제안했다.박진희는 이번 화보를 통해 MBC 드라마 ‘구암 허준’ 속 단아한 모습에서 벗어나 커리어우먼의 당당함과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촬영은 ‘커리어우먼의 비즈니스 트립’을 컨셉으로 포항의 대표 휴양지, 칠포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박진희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즈니스 룩부터 해변 요트 위 여유를 즐기는 모습까지 출장지에서의 커리어우먼 일상을 제대로 소화했다. 에머랄드 그린, 스카이 블루 등 강렬한 컬러가 비지니스룩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독특한 패턴이 주를 이루는 캐주얼룩은 발랄함과 건강미를 한껏 고조시키고, 레드와 푸치아 계열의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올리비아 하슬러’ 배성호 본부장은 “배우 박진희를 통해 강렬한 컬러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올 여름에도 3040 여성들의 패션을 책임 질 것”이라고 전했다.
동방신기 섬머 아웃도어 룩
■ 라푸마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라푸마’가 모델 동방신기 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동방신기는 ‘라푸마’의 봄 화보에서 선보였던 다이나믹한 모습과는 달리 얇은 자켓에 반바지, 백팩, 트레킹화를 갖춰 상큼한 여름 아웃도어룩의 제안했다.
컬러풀한 자켓은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탄탄한 몸매를 은근히 드러나게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에서 2위를 차지, 모델로 활동 중인 박슬기와 함께 촬영에 임해 프로답게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
이번 촬영에서 선보인 ‘라푸마’ ‘젤리아 자켓’은 초경량, 고밀도 직물 구조로 이루어져 방풍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일론 저데니아 소재로 만들어져 젤리같은 광택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바탕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 트레킹부터 캠핑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독특한 옴니프리즈 마케팅
■ 컬럼비아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조성래)의 ‘컬럼비아’가 ‘옴니프리즈 제로(Omni-Freeze Zero)’ TV 광고를 공개했다. ‘옴니프리즈 제로’ 마케팅 캠페인의 신호탄이 된 TV 광고는 ‘기술’과 ‘유머’의 결합으로 컬럼비아만의 독특함이 묻어난다.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광고 중간 위트 넘치는 반전 포인트를 삽입했다.
‘컬럼비아’ 마케팅 팀의 남수연 부장은 “기존 아웃도어 TV CF와는 다른 독특한 컨셉으로 ‘컬럼비아’만의 경쾌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브랜드 차별화가 목표”라며, “광고, SNS, 매장 등 경로를 활용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은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펀(fun)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옴니프리즈 제로 출시를 기념해 페이스북에서 간단한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점수에 따라 ‘옴니프리즈 제로’ 신제품 등 경품을 증정한다.
쿨한 ‘언더웨어 스타일’
■ 보디가드
‘보디가드’가 전속모델 박한별, 주상욱과 ‘2013 여름 시즌 화보’를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거침없이 행동하라, 가볍고 쿨하게(Cool & Light)!’란 콘셉트로 진행됐다. 올 여름 트렌드인 네온 컬러의 언더웨어를 화이트, 블루 색상과 매치하고 한층 시원하게 표현했다. 두 배우가 탄력적인 명품 몸매를 선보이며 올 여름 보디가드가 추구하는 언더웨어 스타일을 완벽히 표현했다.
박한별은 하얀 셔츠 속에 매치한 네온 컬러의 언더웨어로 상큼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교차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녀 특유의 밝은 미소 아래 잘록한 허리와 탄력적인 각선미를 강조한 과감한 포즈가 시선을 끈다. 주상욱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날렵하고 탄탄해진 복근 몸매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화이트 팬츠 위로 살짝 드러난 네온 색상의 언더웨어는 주상욱의 구릿빛 피부를 한층 섹시하게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