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시즌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자극할 부드럽고 섬세한 요소들로 가득할 전망이다. 여성 온라인몰들은 톤 다운된 컬러감과 파스텔 톤, 견고한 실루엣의 자켓, 심플한 요소와 기하학적인 패턴을 접목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나인걸’은 클래식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 위트 있는 레이디 스타일이 포인트다. 둥근 어깨와 잘록한 허리 등 여성의 바디라인에 채도가 낮은 베이직한 컬러감을 더했다. 견고하게 짜인 레이온과 폴리크레이프 소재는 여성의 현실적인 우아함을 견고히 표현했다. 실용성과 핏감을 살려주는 실키톱과 톤 다운된 나염은 페미닌한 감성을 부각시켰다.

전혜진 디자인 실장은 “톤 다운된 컬러에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클래식라인으로 여성들이 고민 없이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매그제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컬러에 집중한다. 블루나 그린계열의 컬러를 메인으로 하되 코트류는 톤 다운된 핑크와 블루 등 파스텔 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디테일이 많지 않은 기하학적인 심플한 라인으로 제작된다. 주석희 대표는 “이번 F/W는 물량을 전년대비 2~4배가량 늘리고 패션에 차별화를 더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