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오랜만에 신발장에서 꺼낸 레인부츠, 신어보니 찜찜하고 빛깔이 탁해지지 않았는지? 지난 여름 신발장 한쪽에 밀어둔 레인부츠는 안쪽에 습기가 차고 외부가 탁하게변하는 ‘백탁현상’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천연고무 소재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놀라지 말자.

레인부츠 표면이 뿌옇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보인다면 부츠 클리너 등 전문용품을 사용하면 된다. ‘헌터’의 부츠 클리너는 스펀지 내부에 광택제가 들어있어 백탁이 일어난 부분이나 스크래치가 난 부분을 위주로 문질러주면 고유의 광택을 살려줘 새것처럼 깨끗해진다.

평소의 관리도 중요하다. 비오는 날 착용 후에는 귀찮더라도 미루지 말고 바로 빗물을 개끗하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관리가 된다. 오염이 생긴 경우에는 중성세제 등으로 가볍게 세척한 후 차가운 물로 씻어내야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비가 들이쳐 레인부츠 내부가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뒤 신문지를 말아 넣어주면 습기도 제거하고 모양을 잡아줘 뒤틀림을 방지할 수 있다. LG패션 ‘헌터’ 서철우 MD는 “레인부츠는 제품 특성상 고무로 만들어져 습기가 차곤 하기 때문에 맨발보다는 양말을 착용하거나 바지 위에 덧신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LG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