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세일 성적 부진, 바캉스용품은 매출 폭 증가
백화점 여름세일이 기대이하 실적을 보였다. 후반 들어 바캉스 수요가 증가하며 반전은 있었지만 계속된 폭우와 침체된 소비심리와 인해 매출이 다소 저조했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된 여름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전체점 기준 7.6%, 기존점 기준 5.8% 신장했다.
지난해 여름세일보다 1.8%p 상승했지만 봄세일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레저와 패션잡화군은 휴가관련 제품판매 증가로 인해 각각 25.8%, 20.8% 선방했다. 남성의류는 1.8% 줄었고 해외명품은 5.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여름세일은 전년보다 2.1% 뛰었다. 휴가 아이템 아웃도어 매출이 23.3% 늘며 독보적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영캐주얼은 1.1% 하락했고 여성정장과 남성정장 역시 4.7%, 5.5% 줄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여름세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전점기준 7.5%, 기존점 기준 4.9% 성장했다. 레저스포츠(21.1%) 일반스포츠(15.3%) 잡화류(16.1%) 등 바캉스 관련 제품판매가 크게 늘었고 남성의류와 영패션도 각각 11.2%, 10.5% 신장률을 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긴 장마로 아쉬운 실적을 보였지만 8월에는 명품대전과 가을 신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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