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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워커스」를 전개 캐주얼 시장을 활성화시
키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는 방영덕사장이 명동(구 빌
리지)에 신인 크리에이티브들을 집합한 셀렉터 매장
「THE」을 지난 18일 본격 개장했다.
월드와이드 셀렉션 패션 삽으로 마련된 「THE」는 매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소비자들의 눈길을 집
중시키는 한편 다양하고 이색적인 제품들을 제안 일본
중국 등지에서 오는 최신의 패션제품을 구입코자하는
바이어들과 지방 각 전문매장 주들의 요구도 적극 수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연건평 70여평으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마련된
「THE」 지하 일층은 다양한 액서서리관으로 사람의
손가락 발가락 몸 등 부위별 형체 모형을 그대로 본떠
주는 것을 비롯 신기하고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즉석에
서 만들어 주기도 한다.
1층에는 남녀 캐주얼웨어 매장으로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과 신발 가방 등도 코디 할 수 있
어 이채롭다. 2층에는 각 디자인별 그룹을 정해 매주
토요일 이벤트를 만들어 매장 밖에서도 구경거리를 제
안 할 수 있는 이채로운 패션쇼를 비롯 흥미로운 이벤
트를 기획해 놓고 있다.
「THE」매장에서 디자인을 제안하는 그룹은 「바디」,
「트랜스」, 「케이알」 등이다. 「바디」의 채주병씨는
명동에서 고급스런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영국 풍의
스트리트 패션 몰을 기획하고 있다. 트렌디 하면서도
동양적인 오리엔탈을 영국 풍 스타일에 접목시켜 관심
을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트랜스」의 이현숙 김영달씨는 최근유행하고 있는 테
크노장르를 제안 신세대 그룹의 자유로운 소비자들을
따라 잡겠다는 계획이다. 블랙과 화이트 레드등 독특한
캐릭터 컬러를 줄기차게 사용해 컬러플 룩킹을 제안 클
럽문화에 접근해나간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 알」의 문경래씨는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을 떠올
리며 영국 풍의 트레디셔날을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 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감각을 일깨운다는 것. 특히 메시
지가 들어간 독일 불량배,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감각을
연상시킨 옷을 제안한다.
한편 이번 월드와이드 패션삽 「THE」의 방영덕사장
은 다양한 계층의 젊은이들을 유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옷을 만들 것이며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자유로
운 연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임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