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웅진케미칼 인수, 신속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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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화된 외국계 기업’ 강조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회장 이영관)가 지난 9월27일자로 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양사의 상호보완적 사업 구조를 통해 사업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최적의 기업”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사업간 시너지 및 역량통합 기반의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시장 확대, 도레이의 선진 R&D협력, 수익성 제고를 통한 재무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 결합”이라며 “양사가 동반성장, 글로벌 종합화학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작년 기준 도레이첨단소재는 1조3312억원 매출과 1901억원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웅진케미칼은 1조334억원 매출과 166억원 영업이익 실적을 거뒀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달 30일 국내 기업의 첨단 기술 유출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의식한 듯 많은 부분을 ‘토착화된 외국계 기업’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도레이는 1963년 한국나이론(현 코오롱)에 나일론 기술공여를 시작으로 한국에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50년간 ‘단 한번도 철수하지 않고 제조업에 지속 투자해 온 토착화된 외국계 기업’이다. 삼성, 코오롱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에서 6개 제조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도레이첨단소재와 웅진케미칼은 뿌리깊은 유래를 가진 회사들로써 현재까지도 양사의 일부 공장은 유틸리티와 복리후생 시설을 공동 사용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기업 문화의 유사성과 정서적 유대가 높아 그 어느 기업보다도 안정적인 기업 경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지금까지 웅진케미칼의 성장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사원들 의지와 역량을 높게 평가해 향후에도 고용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향후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인수 작업을 마무리, 상호협력과 다각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화학소재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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