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라인 ‘패밀리 룩’ 바람
남녀가 같은 옷을 입어 한창 유행했던 커플룩처럼 브랜드 키즈 라인에도 패밀리룩 바람이 불고 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옷뿐만 아니라 아빠와 아들, 남매를 통틀어 온 가족이 같은 혹은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매치해 입곤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연이어 키즈 조닝을 라인업 하며 평소 어른들이 즐겨 입는 아웃도어 자켓이나 아우터류를 사이즈만 축소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SPA브랜드 ‘탑텐’은 스테디 셀러 베이직 아이템들과 백팩과 같은 액세사리를 똑같은 디자인으로 키즈라인 제품으로 선보여 젊은 엄마들의 구매율이 높아졌다.
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무지’는 토들러 색션 중 캐릭터와 패밀리 라인이 나눠져 아빠와 아들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눈에 띈다. 유아동복 업계에서도 아이의 귀여움만을 강조한 ‘유아틱’한 디자인보다 성인이 입을 법한 스타일과 디테일을 반영하고 있다.
‘캔키즈’는 이번 리뉴얼을 단행하며 과도한 캐릭터적인 요소는 없애고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변화를 줬다. ‘게스키즈’는 레오파드 퍼 베스트와 무스탕 자켓을, 아동 제작슈즈 ‘꽁지슈즈’는 어른들이 즐겨 신는 스니커즈와 같은 디자인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등지에서도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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