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겪는 업체들, 직접 제품 소싱 나서
재가동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위해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이 개성공단을 직접 방문해 구매상담회를 벌인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최근 협회 회원사들 위주로 30여개 기업을 선정해 오는 12월5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의류 제품을 구매키로 했다. 여기에는 국내 패션브랜드사 뿐만 아니라 내수, 수출 등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이들의 경영난 해소에 기여하고 개성공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지난 4월초 가동이 중단됐던 개성공단은 지난 9월16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금은 입주기업 123곳 가운데 119곳이 재가동에 들어가는 등 정상을 찾고 있지만 가동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공단 탈퇴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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