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티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이 중국 상해에서 녹색섬유표준화에 대한 주제 강의를 개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행사는 중국 질량기술감독국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과학기술포럼으로 올해 15번째를 맞아, 중국표준화협회 주요 인사를 비롯한 관련 단체, 업체에서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현지관련기관과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코티티는 한국 분석기관을 대표한 시험연구원으로 초빙, 김영률 원장과 이상락 부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질량기술감독국은 표준화, 계량, 품질관련 업무를 관리하는 중국 국무원 소속의 중앙부서이며, GB(국가표준)시험을 비롯한 국가 관련 기술 감독 업무의 정책과 법률 등을 제정, 집행하며 중국내수품의 품질을 지도 감독하는 기관이다. KOTITI는 2009년 질량기술감독국의 직속기관인 상해 섬유검험소(SIFI)와 업무 협약을 체결,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김영률 원장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에 대해 ‘섬유의 PFOS / PFOA 분석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New Proposal for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f PFOS/PFOA Analysis in Textile)’을 주제로 강연해 시선을 끌었다.
PFOS와 PFOA는 인체에 유해한 암 유발물질이나 섬유제품에 대한 규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표준제정이 필요한 실정이며 이러한 현황에 대응하기 위해 KOTITI가 PFOS/PFOA에 대한 시험법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ISO 국제표준화 신청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KOTITI는 지난 10월 방글라데시 법인 오픈식을 개최하고,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이상락 부원장이 기술 세미나를 직접 개최하는 한편 이번 중국국제과학기술포럼에는 김영률 원장이 직접 강연을 함으로써 중국내 역할 강화는 물론 글로벌 분석기관으로서의 발빠른 대응에 타 기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녹색섬유관련 ‘유해물질분석의 국제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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