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세라제화·바바라앤코
스타일·기능성·착화감 갖춰
올 겨울 부츠는 트렌디한 디자인은 기본이고 발열과 보온 등 기능까지 갖춘 팔방미인이 되어야만 했다. 긴 겨울 강한 추위와 큰 일교차로 인해 소비자들이 패션에 기능성도 따져보게 된 탓이다. 제화업계는 기존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기능성을 강화해 추동 부츠 제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다(대표 박근식)는 추운 겨울 따뜻한 퍼와 발열기능 소재를 사용한 부츠 등 기능이 강조된 신발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 향균 향취 효과의 라이닝과 발열 기능이 있는 푹신한 내피를 사용한 부츠를 선보였다.
10월 중순 출시된 캐주얼 부츠로 무광 투톤의 연회색, 흑색, 연밤색 세 컬러를 제안하며, 소재와 원 포인트 장식이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하프 부츠다. 관계자는 ”다양한 퍼 소재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해 기존 워커를 퍼 라이닝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논슬립 퍼부츠, 루즈핏 하프 퍼 부츠 등 다양한 퍼 부츠도 추가 구성했다”며 “캐주얼 라인 전반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올 추동 부츠의 포인트”라고 강점을 말했다.
세라제화(대표 박세광)도 다양한 디자인의 퍼 부츠를 선보였다. 앵클 부츠부터 롱 부츠까지 일반 몰드를 접목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데, 한편으로 트렌디한 싸이하이 부츠도 내놓는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세라제화 김권일 팀장은 “매년 겨울 인기 높은 블랙, 네이비, 브라운 컬러와 버팔로, 누벅 등의 소재가 올해도 여전히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길이와 핏의 부츠를 선보이나 장식은 버클이나 간단한 스터드 정도로 심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부츠를 특화 상품으로 내걸고 전면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도 눈에 띈다. 플랫슈즈로 유명한 바바라앤코(대표 이재정)의 ‘바바라’는 추동 부츠 라인을 브랜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강조한 ‘테디부츠’라고 이름 짓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양피 스웨이드 소재와 양털 느낌 안감을 매치한 퍼 부츠를 히트 예상 아이템으로 손꼽는다. 11월 초 출시된 2백 족 출고된 이 제품은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올 겨울 총 2천 족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목 장식이 발목을 가늘어 보이게 하고, 12cm 높이의 구두에 3cm 앞굽을 더해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도 착화감이 편안하다.
홍보 마케팅은 온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DFD패션그룹은 페이스북을 이용해 젊은 고객들에게 부츠를 소개하면서 어울리는 스타일까지 함께 소개해 패션 정보를 제공한다. 시즌 별 이슈에 맞춘 이벤트를 페이스북으로 홍보하고, 매장에는 POP를 함께 배치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동시 진행한다.
바바라앤코 마케팅팀 강미희 팀장은 “소비자의 구매 행태에 직접적인 어필을 할 수 있는 온라인에 포커스를 맞춘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디자인뿐만 아닌 제품의 기능적인 면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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