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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스펙스, 르까프, 라피도,액티브 등 스포츠브랜
드가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내셔널스포츠 시장 재
탈환을 위한 세기말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화승은 스포츠용품시장의 시장재탈환의 의지를 천
명하는 광고프로모션을 펼쳐 주목을 끌고있다.
이 회사 고영립대표이사의 메세지로 표현된 이번 광고
는 헤드라인을 황소의 뿔을 비유한 뿔났다라는 카피를
통해 스포츠용품시장 재탈환의지를 담고 있다.
화승관계자에따르면 소비위축-매출부진-화의개시 등으
로 이어진 일련의 어려움속에서 외국브랜드에 시장점유
율을 빼앗긴 화승 대표브랜드 「르까프」의 새로운 의
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화승은 그동안 신발, 가방에서 레저용품까지 일반 자사
제품에 대한 광고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쳐왔
으나 기업PR형식의 이같은 광고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승-화승상사의 합병을 공식화한 이후 화승은
「우들스」와 「르까프」에 전략적인 핵심역량을 집중
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의 라피도도 올 가을부터 4윈도
우로 명명된 BI작업을 마친이후 혁신적인 개선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대를 비롯한 영층에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과 컨셉에
서의 변화는 물론 정보, 오락, 이벤트, 쇼핑몰 등을 충
족하는 웹사이트를 개설(www.rapido.co.kr)하는 등 영
네트워크세대를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한 4윈도우의 심볼을 이용한 대대적인 물량의 광고 및
프로모션을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있다.
이미 동종 내셔널스포츠브랜드인 「프로스펙스」도 제
품위주에서 벗어나 호주대표팀을 주축으로 진행된
TV-CM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액티브는 코오롱의 간판 어슬레틱브랜드라는 구태
에서 탈피한 영층을 위한 아이템개발과 컨셉조정등으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셔널스포츠브랜드의 재기움직임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생사의 기로에까지 다다랐던 만큼 최
근의 변화는 단순한 변화 차원이 아닌 혁명적인 개혁에
근거한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의 시각은 과거 88올림픽이후 무계획적으로
글로벌브랜드를 지향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업계가
패션마인드의 영층으로 지향점을 급속히 바꾼 것에 우
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