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준·계한희 올해의 디자이너로
박형섭·아이린 올해의 모델로 선정
박승진디자이너 ‘올해의 후원자상’
방송인 김나영 ‘스타일아이콘상’수상
신구 패션디자이너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2013년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 송년의 밤’이 지난 18일 청담동 꼴라쥬플러스에서 약 300여명의 회원들과 패션피플, 유통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분위기로 성료됐다. 이날 ‘올해의 신진디자이너상’에 강동준, 계한희, ‘올해의 패션모델상’에 박형섭과 아이린, ‘올해의 후원사상’에 디자이너 박승건, ‘올해의 스타일아이콘상’에 방송인 김나영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이상봉회장과 신장경부회장, 한혜자, 루비나, 박춘무, 최범석, 곽현주, 정두영, 고태용, 스티브 요니, 이지연, 계한희, 윤춘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디자이너들이 자리해 한해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축했다. 이번 송년의 밤은 지난해 이어 제 2회째로 방송인 홍석천이 사회를 맡았으며 1세대 디자이너부터 신진에 이르기까지 패션디자이너, 미디어, 유통, 패션모델, 연예인등 패션피플 300여 명이 참석해 일대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행사는 ‘CFDK어워드’와 후원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축하공연으로 팝페라가수 김정식, 신인 아이돌그룹 ‘알파벳’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공연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협찬사의 참여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송년 파티도 진행됐다.
‘올해의 신진 디자이너상’은 2013년 1회 이상 서울 컬렉션을 개최한 디자이너 중독립브랜드 운영경력 3년 이상 10년 미만인 디자이너 중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부문 총 22명의 후보를 1차로 선정해 패션전문기자 43명의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얻은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의 남성복 부문은 강동준, 여성복 부문은 계한희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패션모델상’후보는 2013년 한 해 동안 1회 이상 서울 컬렉션 패션쇼 무대에 선 모델을 대상으로 패션디자이너 70명의 추천을 받아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남녀 모델로 남자는 박형섭, 여자는 아이린을 각각 선발했다.
2013년에 신설된 ‘올해의 후원자상’은 올 한해 한국의 패션디자이너산업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에서 선정한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CJ오쇼핑에서 선정한 디자이너 박승건이 뽑혔다.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상’은 디자이너들이 뽑은 가장 스타일리시한 패션피플에게 수여하는 상. 해외 패션위크에서 주목받은 방송인 김나영이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수상자들에게는 세계적 조각가 박승모작가가 특별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LG전자에서 협찬한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 및 CJ오쇼핑이 협찬한 아이패드와 르페르 캐비어화장품, 옴니 스포츠웨어, 글로시박스 프리미엄라벨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상봉 회장은 “신구 패션 디자이너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송년의 밤은 올 해를 마감하고 보다 나은 2014년을 기약하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올해는 한국의 패션디자이너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인정받았으며 연합회도 디자이너들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면서 “패션디자이너들이 한국패션의 경쟁력이고 미래인만큼 향후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회원 252명의 국내 최대 규모 패션디자이너단체로 지난해 2월 20일 이상봉회장을 비롯한 3개 패션단체 회장과 개별 디자이너대표 7명의 디자이너가 발기인이 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을 선언했다. 이어서 5월 10일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통과시키고 초대회장에 이상봉디자이너를 선출, 현재 2년 동안 정부기관및 국내 대표유통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확장시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