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2014 S/S 프리뷰 - 새 봄, 여심 공략 “불황아 비켜라!”
주요 여성복 2014 S/S 프리뷰 - 새 봄, 여심 공략 “불황아 비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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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진이 이어졌던 여성복 업계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다소 활기를 띈 모습이다. 여전히 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패션계는 벌써부터 S/S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일찍부터 세일에 돌입한 곳이 많고 시즌오프로 팔 물량이 많지 않아 매장 리프레시를 위한 봄 신상품 출시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른 곳은 12월 하순부터 간절기용 아우터 투입이 시작됐으며 대부분 신년 정기세일이 끝나는 1월 중하순부터 활발한 봄 상품 출시로 여심 유혹에 적극 나선다. 주요 여성복 업체들의 상반기 물량 운용 계획부터 출시 경향, 영업 및 마케팅 전략까지 2014년 주요 사업계획을 짚어본다.

뚜렷한 상품력 강화 시장 우위 선점
지난해 4분기부터 업계가 다소 회복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다양한 악재가 산재해 있는 만큼 업계는 ‘효율·내실’ 운영으로 숨고르기를 지속한다.

대신 2013년 S/S 물량을 대폭 축소 운영했던 곳이 많아 올해는 대부분 확대 계획을 세웠다. 외형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신생 브랜드를 제외하고 5~20% 정도의 물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는 곳이 많았으며 QR 비중은 20~25% 비중으로 운용해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표 참조>

글로벌 SPA 공세와 온라인몰로의 소비자 분산이 뚜렷해지는 시기인 만큼 가격 경쟁력에 치우치기보다 퀄리티 차별화와 뚜렷한 상품력 강화로 시장 우위 선점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올리비아로렌’은 소재 고급화를 지속하며 여성미를 강조한 실루엣과 프리미엄 상품 강화로 차별화를 배가한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스와로브스키 엘리멘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하며 이에 힘입어 ‘올리비아엘’ 액세서리 라인 런칭으로 비중을 강화한다.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는 런칭 2년차 기존 무브라인은 축소하고 골프라인 런칭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조이너스’는 저가와 고가 상품의 이원화 상품으로 밸류를 높이고 뉴 캐주얼라인 런칭을 섬머 시즌 출하로 계획하고 있다. ‘꼼빠니아’는 전년 가격 정책 변화로 시장 내 선방했던 만큼 올해 물량을 20%까지 늘리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 전략 상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씨’는 올 기획 비중을 전년대비 100%늘려 소비자에게 합리적, 실용적 가격대의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스팟 물량도 늘려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내세운다. ‘이사베이’는 쉽게 풀코디 착장이 가능한 합리적 가격대의 단품류 기획 상품을 강화한다. ‘비키’는 월별 착한 가격 상품 제안으로 지속되고 있는 불황 타파에 나선다.

‘코인코즈’는 올해 볼륨화를 계획하는 만큼 전년대비 대폭 확대한 150% 증대 물량 계획을 세웠다. 브랜드만의 유니크한 컬러감, 트렌디한 아이템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스모킹 슈즈, 슬립온, 백팩 등 영 층을 겨냥한 시그니처 아이템 개발에 주력한다.

‘온앤온’은 어렵고 복잡한 스타일이 아닌, 쉽고 세련되게 코디 가능한 고유의 베이직 페미닌을 강조하며 정상 판매 효율 높이기에 나선다. ‘미센스’는 동종업계 대비 심도 높은 우븐 퀄리티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신소재 접목, 질적 차별화에 주력한다. 또한 시즌별 주력 상품의 집중으로 확고한 매출 구도를 잡아간다는 전략이다.

‘여성아날도바시니’는 지난해 베이직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굿 프라이스로 선보여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이를 집중 육성한다. 올해부터 핵심 협력 업체와 코웍을 통해 브랜드를 연상시킬 수 있는 코어 아이템 비중을 확대한다.

‘무자크’는 지난해 봄 스페셜 프라이스 상품인 팬츠가 3만장 판매고를 올렸던 것을 반영해 스테디셀러 베이직 아이템을 굿 프라이스 상품으로 집중 육성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부여한다.

‘클리지’는 매 시즌 진행하는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라인 출시를 지속하고 매장 내 각 센셕별 스토리 텔링이 녹아 있는 아이템 구성을 위해 사전 기획 아이템 개발과 트렌디한 아이템 출시에 주력한다. 월 단위 매장별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도모한다.

‘수스’는 올해 직영점 및 효율적인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전년대비 24%의 물량 증대 계획을 세웠다. 페미닌한 실루엣의 피팅감과 여성스러운 컬러감으로 ‘수스’만의 고객층 확보에 더욱 전력한다.

유통 환경·체질 개선·다국적 경쟁 대응
내수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여성복은 유통 환경 개선과 매장 점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다국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집객을 높이고 입점 고객의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브랜딩과 밸류 높이기에 집중한다.

‘올리비아로렌’은 스와로브스키와의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 강화 전략을 내세우고 고급감을 높이는데 주력, 총 매장 380개점, 23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조이너스’는 올해 220개 유통 확보로 850억 원 달성에 나서며, ‘꼼빠니아’는 올해로 런칭 25주년을 맞아 슬로건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상반기 내 전속모델 박민영을 내세운 드라마 제작지원을 검토 중에 있으며 유통망 135개점서 5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코인코즈’는 유통망 및 온라인 사업 강화를 목표로 매장 35개, 250억 돌파를 도모한다. ‘온앤온’은 SNS 활성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타겟층 어필에 주력하며 매장 60개, 205억 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미센스’는 시즌별 주력 상품 노출 극대화로 매출력을 높이고 유통사와의 연계 마케팅 또한 강화한다. 연내 200개 매장에서서 540억 매출 캐기에 나선다. ‘여성아날도바시니’는 핵심 매장 업그레이드 및 우량 매장 확대를 도모, 250개 매장에서 100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마일리지, 상품권을 활용한 고객 우대 프로모션과 주요 매장 전속모델 팬 사인회 진행도 확대한다.

‘클리지’는 스트리트 감성과 브랜드만의 스토리를 담아낸 중대형급 이상 유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총 100개 유통망 300억 원 매출 돌파에 나선다. ‘이사베이’는 매장 대형화 및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드라마 및 연예인 PPL을 통한 브랜드 노출 집중화로 연내 매장 150개,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 ‘비키’는 인테리어, 비주얼 등의 리뉴얼로 리프레시를 시도, 시장 상황에 맞춰 변화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무자크’는 올해도 가두점 확장을 지속, 연내 160개 매장, 600억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굿 프라이스 상품과 연계한 점별 밀착 마케팅과 활발한 스타마케팅을 지속하며, 현재 모바일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수스’는 올해 150개, 500억 원 달성에 나서며 드라마 및 영화 제작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이슈화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한다. VM 연출 강화를 위한 매장 교육과 체계화된 메뉴얼화로 매장 환경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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