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회장 박성철)이 2014년부터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페슈라(FESSURA)’를 전개한다.
‘페슈라’는 1999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치올라가 런칭한 브랜드로 세계 유수 슈즈페어에서 디자인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에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페슈라’의 대표 아이템인 머미 슈즈는 일명 ‘붕대신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어퍼’라는 신축성 있는 끈을 돌돌 말아 신는 신발이다. 0.5kg의 경량에다가 발볼이 여유 있게 제작돼 편안한 착용감을 갖고 있다. 무독성과 생분해성 가진 EVA 컴파운드 재질로 구성돼 항알러지, 향균처리 기능도 추가됐다. 올 S/S는 키즈 라인의 머미 슈즈가 새롭게 나올 예정이다.
신원은 기존 ‘페슈라’ 매장 외 어라운드 더 코너, 에이랜드, 레스모아 등 샵인샵 개념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단기간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확대 전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 중반 수준.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페슈라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험정신이 담겨있는 잡화 브랜드로서, 디자인과 최상의 품질 등을 고려해 국내 온, 오프라인 유통 전개를 결정했다”며 “페슈라 전개를 계기로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패션 회사의 이미지를 더 굳건히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페슈라’로 2014년 100억 원, 2016년 300억 원, 2020년 1000억 원으로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원은 올 창립 41주년을 기점으로 해외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는 패션의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복합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뜻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시아 마켓 확대전개 중장기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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