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형리테일샵·홀세일러와 계약
‘플랜식스’가 파리 후즈넥스트에서 유럽 로컬브랜드들 사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플랜식스’는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학생들이 만든 브랜드로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파리 후즈넥스트에 참가했다.
1995년 시작한 후즈넥스트는 약 2500 개의 패션 브랜드와 5만여명의 패션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패션 트레이드 쇼이다.
‘플랜식스’는 그 중에서 프렌치캐쥬얼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페임관에 참여했다. 페임관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자기만의 컨셉을 유지해온 로컬 브랜드들이며 페임관은 후즈넥스트 4관 중에 가장 경쟁률이 높은 관이다. ‘플랜식스’는 이런 유럽 로컬브랜드 사이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결과는 상당 부분 성공적이었다. 신규 브랜드와의 계약을 신중히 하는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플랜식스’만의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계약을 이끌어냈다. 7개 지점을 갖고 있는 일본 소재의 대형 리테일 샵과 현장계약을 하는가 하면, 파리 현지 멀티샵과 홀세일 에이전트와도 계약을 맺었다.
이어 ‘플랜식스’ 측은 “아직 수주기간이 끝나지 않아 현재 다른 업체와도 컨택중이며 더 많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플랜식스’는 2월부터 파리 마레에 위치한 멀티샵과 국내 명동, 강남의 멀티샵에서 상설 판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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