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조병진 교수, 플렉시블 전자소자
인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 또 이 소재는 가볍고 휘어지는 특징을 갖춰 플랙시블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대를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팀이 개발한 이 소자는 유리섬유를 이용해 의류형태로 제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무게도 가벼워 향후 전개될 웨어러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정보통신기술 시대 개막을 밝게 하고 있다. 플랙시블 성질을 갖춘 이 소자는 팔과 다리 등 인체에 두를 수 있는 밴드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해 의료, 건강, 정보, 통신, 문화 등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조병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에너지 환경과학지에 지난달 게재했다. 이에따라 패션 ICT 융합기술 및 WT(웨어러블 테크놀러지)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도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패션연은 현재 스포츠, 정보통신, 웰빙&메디칼, 안심안전복 등 제품을 목표로 플렉시블 전자 모듈, 직물센서, WT플랫폼 등을 연구 중에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보조를 맞춘 4계절 용도별 직물류 개발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활의류에 웨어러블 ICT 기술 및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이지케어형 소재 개발이 그것이다.
소자 및 전자장치 중량을 극복하고 4계절 기온에 따른 후, 박직 직물개발은 이제 섬유인의 몫이자 플랙시블 스마트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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