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 확정…홍대·부산서면도 검토 중
고태용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이 지난 5일 가로수길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한때, 가로수길은 디자이너 쇼룸과 디자이너 소호 브랜드가 즐비했던 곳이다. 하지만 대기업과 SPA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그 컬러를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디자이너 브랜드가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그동안은 편집샵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왔는데,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단독 매장을 오픈할 때가 온 것 같아 매장을 열었다”라며 “비욘드 클로젯 단독 매장 오픈을 시발점으로 가로수길에 다시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매장이 오픈해 가로수길만의 컬러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욘드 클로젯’ 단독 매장에는 현재 주력 상품인 스웨트 셔츠를 중심으로 S/S 상품과 함께 컬렉션 샘플도 판매 중이다. ‘옵티컬 더블유’가 샵인샵 형태로 입점돼 다양한 선글라스와 안경도 만나볼 수 있다.
‘비욘드 클로젯’은 남성복 기반의 브랜드이지만 현재 매장을 찾는 고객의 비율은 남, 여 반반 으로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앞으로 단독 매장을 통해 샘플 세일,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 다양한 상품 구성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욘드 클로젯’은 가로수길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9월 두타에 단독 매장 입점을 확정했고, 부산 서면과 홍대 등으로도 단독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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