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컴퍼니, 전시회 성료 ‘가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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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컴퍼니(대표 정인성)가 자루디자인전을 개최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전시회는 가방의 시작...그리고 기억을 주제로 제안돼 눈길을 끌었다.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자루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자루와 가방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이슈를 제안했다는 평가다.

마인 컴퍼니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패션잡화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석디자이너인 김수현씨는 파리 패션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이신우 콜렉션 디자이너를 거친 ‘바랑’의 디자인 총괄디렉터이다.

기획디렉터 정인성씨는 계원 예술대학 조소과 독일 홀 국립미술학교 스탠딩글라스 세계미술학교 연맹 AIAS 회원이기도 하다. 이회사가 전개하는 ‘바랑’의 어원은 배낭의 변한말로 승려가 등에 지고 다니는 자루모양의 큰 주머니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가방은 조선시대 말경 개화기 시대에 다양한 서양식 가방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갖바치를 의미하던 한자어 포를 가방으로 의미를 전환시켜 1880년 경 부터 사용됐다. 서양의 백(Bag)은 자루를 뜻하는 스칸디나비아어 배기(Bagge)에서 유래한 말이다. 마인은 가방의 유래가 된 자루를 주제로 이 분야 새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사업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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