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중심 구단 운영…시민 ‘볼거리 제안’ 기대
이랜드(대표 박성수)가 추진한 서울시 이랜드축구단(대표 박상균, 가칭)과 프로축구 연고 협약 건이 체결돼 패션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FC서울 연고협약 이후 2번째 프로축구 서울연고구단 탄생이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과 FC서울과의 강남북 더비를 통한 축구 붐업을 가져 올 전망이다. 또 서울시는 이랜드축구단의 연고 정착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며 5. 1 이랜드축구단과 서울시를 연고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연고협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프로스포츠이지만 3개 팀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는 FC서울 1개 팀만이 유일하게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어, 그간 축구팬과 축구계로부터 제2연고구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최근 관중 수의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는 2번째 서울 연고구단의 창단으로 FC서울과의 ‘서울 라이벌전(한강 더비)’ 개최, 서울월드컵경기장과의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프로축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동남권역 시민의 축구 붐 조성 등 프로축구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랜드의 서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환영하고, 이랜드가 추구하는 팬 중심의 축구단 운영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체육시설로서 올림픽주경기장의 정체성 확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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