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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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내다보는 섬유패션산업 그림 그려 나갈 때
섬산련, 새로운 도약나서자…제주 CEO포럼 성료

“섬유패션산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한류와 같은 문화가 접목되는 창조산업이다.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무한한 성장이 가능하다.”(노희찬 섬산련 회장) <사진 : 홍석우 전 지경부 장관이 ‘제주에서 창조와 섬유패션 리더십을 생각해본다’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10-20년을 내다보면서 섬유패션산업의 그림을 그려나가자. 정부는 이를 위해 지식창조산업으로 정책지원에 나서겠다.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으로서 제조영토 확대에 앞장서 달라.”(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정부와 민간이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창출 섬유패션산업 육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4 섬유패션업계 CEO포럼에서다.

2014년 섬유패션업계 CEO포럼이 ‘첨단융합과 문화창조로 미래여는 섬유패션산업’ 주제로 섬유패션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일정을 소화하고 성료했다. 올 CEO 포럼에는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장관을 비롯 리앤풍 멕시코 중남미 루카스 마요르기 수석부회장, 일본 도레이 스가 야스오 취체역, 김정택 SBS 예술단 단장 등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참가 CEO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노희찬 회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패션 한류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로운 가치창출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생과 화합의 스트림간 협력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등 공동운명체 인식 공유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태현 국장은 “500년 역사를 지닌 패션강국 이탈리아에 비해 한국의 패션 역사는 50년에 불과하지만 국내 패션업체는 해외로 과감히 눈 돌리는 등 SPA브랜드 확산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최 국장은 “인력난, 환경규제, 후발국 맹추격 등 악재가 많지만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제 2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효자산업으로 새로운 자리매김에 나서자”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한중 FTA, TPP 협상 등에 섬유패션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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