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즈넥스트’ 빛낸 동대문 디자이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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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참가에서 13만불 현장 계약

동대문패션비즈니스센터의 쇼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공동부스인 ‘Le Dome’ 참가 디자이너(정희진 우진원 김수진 조은애 이무열)들이 지난 7월 열린 ‘후즈 넥스트(WHO’S NEXT 2014)’에 참가해 13만불의 현장 계약 실적을 이끌어 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이탈리아 대표 여성복 전시회인 ‘Pitti Immagine W’와 영국 ‘Pure London’ 전시회 초청을 받기도 했다. 또 참가 디자이너 중 티백(Ti;baeg)의 조은애 디자이너는 이 전시회의 스태프 유니폼 제작에도 참여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와 KOTRA가 공동으로 지난 4~7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후즈 넥스트에 의류 및 액세서리 17개 업체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데무, 슈페리어홀딩스, 페르마타, 이민엔폴, 로맨티사이즈, 아벡모토 등 12개사는 유럽 바이어를 비롯, 일본 중동 등 바이어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제품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은 전년 대비 30% 이상 높은 실적을 거두며 고정 바이어를 확보했고 패션 액세서리 업체인 CYE design은 영국 백화점의 입점 권유를 받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행사에는 의산협 17개사, 서울시와 대구시는 각각 9개, 8개사를 지원, 한국에서 총 40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다른 6개사는 개별참가했다. 의산협은 “행사 전 미리 시장에 적합한 아이템 선정, 가격, 바이어 초청, 미팅 주선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진행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즈 넥스트는 총 2000개 업체와 약 5만5000명의 방문객이 참관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의산협에 따르면 현재 어려운 유럽경기를 의식한 듯 주최측은 저가 중심의 액세서리 및 쥬얼리 조닝을 추가, 제품 개성과 가격 경쟁력을 통한 오더 수주에 주력했다. 로컬브랜드들이 포진한 페임(Fame)관은 유지하고 나머지 관(Mr. Brown, Private)은 R.T.W(Ready To Wear)관으로 통합, 기성복 조닝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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