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전력 판매 감소폭 가장 커
백화점 패션의류 매출이 7월들어 성장세로 돌아섰다. 스포츠(-4.9%)와 남성의류(-1.1%)를 제외한 여성정장, 잡화는 각각 4.6%, 4.5% 상승했다. 해외유명브랜드 매출도 5.5% 올랐다.
고가의 여성 모피 판촉행사가 열리고 윤달 영향으로 예물용 해외 유명 브랜드제품 의류와 시계 매출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등산용품, 아웃도어 등은 작년 고신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대형마트 의류 매출은 전월에 이에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형마트 의류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9.9%나 하락했으며 잡화(-9.3%), 스포츠(-7.5%)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른 장마로 인한 장마용품 수요가 줄어들고 여름의류와 수영복 등 시즌 상품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전체 매출은 작년 7월과 비교해 2.0%로 소폭 상승했으나 대형마트는 4.6%가 감소하는 등 여전히 서민 경기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7월 한전의 전력 판매 실적에 따르면 섬유업종은 전년 동월 대비 4.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조업 중 자동차(13.4%), 철강(8.5%), 조선(6.0%) 등 주력 산업은 대부분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섬유는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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