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향후 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인재까지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개발한 직무적성검사를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부터 본격 시행키로했다. 자체 연구 개발한 이랜드 직무적성검사는 채용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선발도구에 대한 필요성 부각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HR프로젝트팀을 발족 자체 개발 했다. HR프로젝트팀은 내부 경험지식과 외부 전문 교수진과 함께 연구 개발한 것으로 그룹 내 인재데이터와 100여 개의 직무분석 연구를 가미시켰다.이랜드 직무적성검사는 기존 검사보다 좀 더 심층적이며 다각도로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 할 수 있으며 기존의 검사로 파악하지 못했던 인재들의 강점을 측정해 낼 수 있다. 실제로 이랜드는 채용 시 타기업 보다 인성검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했다.
지원자들의 능력보다 인성과 강점에 집중 선발하고 있다. 이랜드는 마치 의사가 환자를 X-Ray나 MRI를 통해 정밀 진단하고 처방하듯 지원자들의 뾰족한 강점을 찾아내고 적합한 직무에 배치할 수 있는 선발 도구를 갖게 된 것이다. 이랜드 직무적성검사에는 회사 생활 내의 상황을 주고 그에 대해서 지원자가 적절한 대안을 선택하는 ‘상황판단검사’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기존 수리·언어비평검사는 유지되지만, 수리검사는 계산기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내용이 수정됐다.
이랜드그룹 패션과 유통, 미래, 시스템스 부문의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전략기획은 이번 달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새로 개발된 직무적성검사는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이랜드 직무적성검사를 향후 중국 전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인재를 채용하는 데도 널리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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