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태계 위협 타개할 품목으로 급부상
차별화된 섬유 및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 섬유를 사업화 하기 위한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 섬유사업화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미래부 기술성 평가에서 적합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업 선정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래부의 기술성 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기재부의 경제성 평가만 남겨놓은 가운데 최종 통과하게 되면 2016년부터 숙원사업인 하이브리드 섬유사업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복진선 산업용섬유 연구개발본부장은 “그동안 연구기관, 학계, 단체, 업계가 수퍼섬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후속사업이 하이브리드 제품화 사업이다.
따라서 제품화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섬유산업의 주력 품목인 복합직물, 면직물, 폴리에스터직물, ITY니트 가운데 생태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직물류는 복합 및 복합교직물뿐”이라며 “이번 하이브리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국내 섬유산업의 생태계와 주력 품목군의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섬유는 우리 섬유업계가 추구해야 할 기능성 및 고성능 섬유를 물리적으로 융·복합화 해 강도, 내열성, 내화학성, 내식성 등을 유기적으로 상호 결합한 다기능성을 갖춘 산업융합 소재다. 특히 섬유 선진국도 환경, 에너지, 반도체, IT, 스포츠, 레저 등 주력산업 공정부품의 소재개발에 탄력을 받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섬유산업의 생태계 붕괴 위협을 타개할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품목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핵심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기술개발 등 2대 연구개발 분야로 나눠 각각 품질표준 및 인증, 기술지원, 공정기술, 성형기술 개발 등 총 4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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